독서하는 헬라어 · 생김새(형태론) · Lesson 27 의문·부정·관계 대명사 · 3강
간접의문과 숙고 가정법
“누구인지 물었다”와 “무엇을 할까?”.
물음은 밖으로만 향하지 않습니다. 의문사는 간접의문(“나는 그가 누구인지 물었다”)으로 안겨 들기도 하고, “~할까?”라며 마음속으로 스스로 묻는 숙고 가정법으로도 나타납니다. 성경 속 인물들의 물음을 원문으로 따라가 보면 좋겠습니다.
① 간접의문 — 시제·법을 유지, 같은 의문사
간접의문은 간접화법(Lesson 22)처럼 원래(직접의문)의 시제·법을 그대로 두고, 같은 의문사를 씁니다.
ἠρώτησεν αὐτὸν τίς ἐστιν.
“그가 그에게 그가 누구인지 물었다.” 원래 물음은 “τίς εἶ; 너는 누구냐?” — 현재 ἐστιν이 유지됩니다.
εἶπεν αὐτοῖς ποῦ μένει.
“그가 그들에게 어디 머무는지 말했다.” εἰ는 “~인지(whether)” — ἠρώτησαν εἰ … “~인지 물었다”.
② 숙고 가정법 — “~할까?”
명령적 답(“하라/하지 말라”)을 기대하는 물음에는 가정법을 씁니다(Lesson 21).
τί ποιήσωμεν;
“우리가 무엇을 할까?” 기대되는 답은 “이것을 하라/저것을 하라”. ποιήσωμεν=부정과거 가정.
ποιήσωμεν τοῦτο ἢ μὴ ποιήσωμεν;
“우리가 이것을 할까 말까?” 부정은 μή.
오늘 기억할 한 문장. 간접의문은 원래 시제·법을 유지하고 같은 의문사(εἰ=~인지)를 씁니다. 숙고 가정법은 명령적 답을 기대하는 물음 — τί ποιήσωμεν;(무엇을 할까?).
다음 강 예고 — 4강: 관계대명사 ὅς, ἥ, ὅ. “~하는(who/which)” — 선행사와 성·수는 맞추되, 격은 자기 절에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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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고문헌
- J. Gresham Machen, New Testament Greek for Beginners (New York: Macmillan, 1924), Lesson XXVII §392–394, §384, 172–173쪽 — 공개도메인. 본 강의의 순서·형태 근거.
- William D. Mounce, Basics of Biblical Greek Grammar, ed. Verlyn D. Verbrugge and Christopher A. Beetham, 4th ed. (Grand Rapids: Zondervan, 2019), ch. 14 (Relative Pronoun; Interrogative/Indefinite) — 같은 주제를 다루는 대표 현대 교재(서지 참고).
- W. Sidney Allen, Vox Graeca: The Pronunciation of Classical Greek, 3rd ed. (Cambridge: Cambridge University Press, 1987) — 발음 기준(교육용 기준음)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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